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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

카페인 중독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생각

by &nd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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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어른이 되고 내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며 살아야 하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부터 늘 하루의 루틴처럼 나의 피와 에너지가 되어 주었던 '커피', 카페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생각을 아주 심각히 하게 된 원인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어느순간 부터 커피에 나의 하루의 컨디션을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커피를 마신지 15년이 흘러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커피를 건너 뛴 날이면, 하루가 무기력하고 머리도 아프고, 자꾸만 쓰러져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의욕도 떨어졌다. 그러나 커피를 한모금 마신 이후로는 내가 언제 그랬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정신이 멀쩡해진 것을 알아채고는 이 것이 바로 '카페인 중독증상'인 것인가 싶었다. 그동안은 이런 증상을 느끼기도 전에 늘 아침에 커피1잔의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해왔기에 카페인 중독증상을 내가 못느끼고 있었던 것이었다. 나는 나 스스로의 의지를 벗어나는 일을 대단히 경멸하는 수준인데, 이런 내가 카페인이라는 성분에 의지를 하고 있었다니 스스로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뭔가 중독을 일으키는 것은 어쨌거나 나의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아닐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고, 이를 느낌으로 카페인을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는 중이다. 

 

무조건 샷추가는 기본이고, 밍밍한 맛의 커피를 마시면 마치 커피를 마시지 않은 것 같이 똑같이 카페인 후유증을 앓았었다. 이 모든 것들이 나의 건강한 정신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커피를 알기 전으로 시간을 돌릴 수는 없고, 차차 커피에 대한 의존도를 떨어뜨려서 점차적으로 카페인 후유증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만을 목표로 하고 천천히 정상에 가까운 신체 밸런스를 찾아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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